베트남 글로벌 거점센터로 전환 속도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BNK부산은행은 베트남 현지상업은행인 사이공-하노이은행(SHB) 경영진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도 쿠앙 빈(Do Quang Vinh) SHB 부의장(부행장 겸임)은 공동사업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부산은행 본점 영업부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 및 디지털데스크 시연 등 견학을 진행했다.
베트남 SHB는 지난해 기준 총자산 29조원, 당기순이익 4000억원 규모의 중견은행으로, 베트남 10대 상업은행이자 100대 아세안 은행이다.
최근 국제금융공사(IFC)와 연계, 지역기업과 중소기업 및 여성기업 지원을 위해 4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5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논의하는 등 세계은행(World Bank)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금융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방 행장 취임과 함께 '초일류 글로컬 은행'이라는 비전목표를 수립하고 호치민지점과 하노이사무소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을 글로벌 거점센터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SHB와의 만남에서도 부산은행은 베트남 현지금융시장에 대한 사업 확대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현지 우량 프로젝트파이낸싱(PF)딜 및 채권투자 참여, 디지털금융 협업, 금융시스템 교류 등 공동사업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방 행장은 "SHB와 같이 베트남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우량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IB, 디지털 등 새로운 수익창출 동력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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