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서울보증보험이 19일 신규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1998년 11월 외환위기로 파산 위기에 몰린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이 합병해 출범한 회사다. 예금보험공사 등이 공적자금 10조2000억원을 투입했으며, 배당 등을 통해 현재까지 4조6136억원을 회수했다. 예보가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93.85%를 보유하고 있다.
예보는 보유 지분 중 약 10%를 기업공개(IPO)로 매각(구주매출)하고, 나머지 지분을 입찰·일괄 매각 등 방식으로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 2조6363억원, 영업이익 7343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5조411억원이다.
예보가 자체적으로 평가한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는 3조원대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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