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할 기금 전문가 29명을 채용한다.
29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3년도 제2차 자산운용 전문가 공개 모집을 오는 7월 1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은 전략, 주식, 채권, 부동산·인프라·사모투자 등 기금운용본부 각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직급별로 선임운용역(1명), 책임운용역(8명), 전임운용역(20명) 등 총 2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은 국민연금공단 누리집(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우편·방문·이메일로는 입사지원서를 접수받지 않는다. 기금운용직 전 채용 과정은 지원자가 이름·학력·연령·성별·가족 사항 등을 밝히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형은 △서류전형 △실무면접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발표 등의 절차로 이뤄지며, 최종합격자는 오는 10월 임용될 예정이다.
채용 과정에서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 해 외부 전문업체의 평판 조회를 거치며, 최종합격자 검증 단계에서는 전력조회, 신원조사, 약물검사 등을 한다. 모집 분야별로 중복지원은 불가하며,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번 2차 기금운용직 선발을 통해 채용된 인력은 인력양성 프로그램(NPS WING Program)을 통해 전문교육과 해외연수, 해외 투자기관 근무 기회 제공 등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분야·직급별 자격요건 등 운용직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누리집과 기금운용본부 누리집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대내외 위험 변수가 큰 상황에서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운용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유능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