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1일 영양성분 기준 대비 55~86%···한 끼로 많은 편"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1인 가구의 증가로 저렴하고 간편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집밥'을 강조한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이 1끼로 섭취하기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에스(GS)25, 씨유(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에서 브랜드별 2개씩 총 10개의 도시락 제품을 조사한 결과 나트륨 함량은 1101~1721㎎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000㎎의 55~86% 수준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그 중 '11가지찬많은 도시락'(GS25)이 1721㎎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으며 '고기고기고기 도시락'(이마트24)이 1101㎎으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나트륨 함량 1100㎎을 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반찬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설문조사 결과 도시락과 컵라면을 함께 먹는다고 대답한 소비자는 44%로 나트륨 뿐만 아니라 지방과 포화지방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초과 섭취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을 확인해야 한다"며 "균형 있는 섭취를 위해 과일과 야채 및 유제품 등을 함께 먹어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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