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은 500km 이상 가는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마세라티 국내 공식 수입·판매사 FMK가 오는 4분기 전기자동차 2종을 동시 공개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FMK는 올 4분기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와 전기 쿠페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를 동시에 선보인다.
주력 모델인 그레칼레 폴고레는 400볼트(V) 105kWh 배터리를 장착하고,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유럽 기준 500km 이상을 제공한다. 충전은 급속 충전 시 30분만에 20%에서 80%까지 배터리 잔량을 채울 수 있다. 최고출력은 560마력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4.1초에 끝낸다. 최고시속은 220km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800V 92.5kWh 배터리와 3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800마력에 육박하는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2.7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에 이른다. 한 번 충전으로 유럽 기준 450km를 갈 수 있고, 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2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FMK 관계자는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와 전기 쿠페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마세라티 전동화 전환 전략을 가속화 할 모델"이라며 "4분기 공개 예정이지만, 본사 계획에 따라 출시 시점이 내년 상반기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세라티는 2025년까지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오픈톱 버전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와 전기 슈퍼 스포츠카 MC20 폴고레, 전기 대형 세단 콰트로포르테 폴고레, 전기 대형 SUV 르반떼 폴고레를 내놓으며 전기차 제조사로 거듭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