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와 백범기념관서 45명에게 총 6000만원 전달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빙그레공익재단이 26일 서울 용산구 임정로(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45명한테 총 6000만원 장학금을 건넸다. 빙그레공익재단은 빙그레가 체계적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기 위해 2011년 2월 설립했다.
빙그레에 따르면, 이번 장학생은 조국 독립에 헌신한 유공자의 후손 가운데 국가보훈부 추천을 거쳐 가려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정양모 빙그레공익재단 이사장, 나치만 국가보훈부 서울지방보훈청장, 이규중 광복회 사무총장 등과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빙그레공익재단은 2019년 국가보훈부와 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업무협약에 따라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1차(135명, 1억8000만원)와 2차(225명, 3억원) 장학사업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360명에게 8년간 총 4억8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빙그레공익재단 쪽은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확산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오랜 관심과 노력으로 시작됐다. 김 회장은 개인재산으로 김구재단을 설립했고,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과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부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을 맡아 독립유공자 지원에 힘써왔다. 국가보훈부로부터 보훈문화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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