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어닝쇼크' 한섬, 52주 신저가···목표주가도 줄 하향
[특징주] '어닝쇼크' 한섬, 52주 신저가···목표주가도 줄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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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타미힐피거 가로수길점에서 직원이 디즈니 100주년 기념 협업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한섬) 
서울 강남구 신사동 타미힐피거 가로수길점에서 직원이 디즈니 100주년 기념 협업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한섬)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섬이 2분기 기대이하의 실적을 내놓자 증권가가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한섬은 전날보다 9.43%(2060원) 하락한 1만979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섬은 전날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3% 감소한 34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나 줄어 58억원으로 집계됐다. 컨센서스 영업이익(240억원)을 -76% 하회하는 어닝쇼크다.

이에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률이 1.7%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월 매출 비중 상승, 할인 판매와 온라인 매출 역신장으로 고정비 부담 가중되며 매출원가율은 전년대비 1.7%p 상승했다"며 "일회성 비용은 아니기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2만3500원으로 내렸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패션 시장의 성장률이 부진해 한섬도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소비 회복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브랜드의 매출 추세가 당장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서 하나증권은 3만1000원으로, 대신증권 3만원, 삼성증권 2만7000원 등 목표주가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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