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삼성증권은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54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4% 늘어난 규모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2031억원을 기록했다. 순영업수익은 41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2% 늘었다.
삼성증권의 별도기준 2분기 순수탁수수료는 1279억원으로 지난 1분기보다 14.8% 늘었다. 특히 국내주식 수수료가 18.5% 증가한 998억원을 기록했으며, 해외주식 수수료도 3.69% 증가한 28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0.9% 감소한 9조2000억원이었지만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13.7% 늘어 1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리테일 고객자산은 2분기 4조7000억원 순유입돼 287조원으로 나타났다. 고액자산가(HNWI) 고객도 1분기보다 6.4% 늘어 23만5000명이 됐다.
삼성증권은 "WM부문의 경우 증시호조와 고객자산 순유입 등에 힘입어 고액자산가(HNWI) 고객 증가와 리테일 전체고객자산이 9조8000억원 증가해 초고액자산가 시장 선도자 위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금융(IB)부문에서는 기가비스 IPO 주관, 로카모빌리티 인수금융, 포스코퓨처엠 회사채 등 딜을 성사시키며 전분기 대비 31.9% 증가한 596억원의 인수·자문 수수료를 벌어들였다.
하지만 상품운용과 금융수지는 채권금리 상승·전분기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59.1% 하락한 128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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