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두산건설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치뤄진 제1회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지난 3월 KLPGA를 대표하는 유명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유망주로 이뤄진 KLPGA구단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을 창단한데 이어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의 KLPGA 메이저급 상금을 걸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의 초대 챔피온은 KB금융그룹의 이예원이 차지했다.
주최측인 두산건설은 브랜드 We've의 5가지 에센셜을 토대로 '꼭 가보고 싶은 대회', '기쁨이 있는 대회', '사랑과 행복이 있는 대회', '환경과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대회',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되는 대회'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특히 개막 10일 전까지 계속된 장마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코스상태를 유지했고, 혹서기 선수들의 체력유지를 위한 식사 메뉴까지도 신경썼다. 특히 당초 4라운드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첫날 태풍 카눈에서 비롯한 거센 바람으로 경기 진행이 어렵게 되자 신속히 조직위원회의를 열어 3라운드로 축소 진행할 것을 결정하고, 현장에 있던 선수 및 관계자 뿐 아니라 갤러리에게 신속하게 안내해 혼선없이 대회장을 정리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무더위와 태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유료입장객 1098명을 포함해 3일간 약 3500명의 갤러리가 입장했다. 이예원과 김민선의 연장접전이 펼쳐진 최종 라운드 생중계 시청률은 0.742%(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현재까지 치러진 올 시즌 KLPGA투어 2위를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골프단과 골프대회를 통해 CSR 및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에는 드림투어가 개최된 큐로CC 인근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약 7500만원을 기탁했고, 올해 3월 부산 남구지역 취약계층에 성금 26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개최를 앞둔 7월에는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선수 전원이 출연한 '미리보는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 호우피해를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00만원을 마련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두산건설은 이번 대회기간 중 갤러리 입장권 수익 및 채리티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기금 전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러리 입장권 수익 약 1000만원은 제주도 사회공헌 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며, 대회기간 중 진행된 채리티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3000만원은 태풍 및 수해복구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두산건설 측은 "앞으로도 소속선수들의 애장품 경매, 연간 버디기록 수에 따라 기금 적립 등 다양한 골프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선수 5명(유현주, 유효주, 박결, 임희정, 김민솔(A))과 상반기 상금랭킹 20위권 선수들을 포함한 총 120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