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미국 채권 금리와 중국 부동산 디폴트 소식에 장중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8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84p(0.75%) 내린 2501.0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67p(0.98%) 내린 2495.18에 출발했다.
앞서 지난 17일(미 동부시간)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이 4.31%를 기록하며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금리 부담을 느낀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0.91p(0.84%) 내린 3만4474.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97p(0.77%) 하락한 4370.3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70p(1.17%) 내린 1만3316.9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에베그랜드(헝다)는 미국 법원에 '챕터15'를 신청했다. 챕터15는 외국계 기업이 회생을 추진할 때 미국 내 채권자들의 채무 변제 요구와 소송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규정이다.
코스피는 개인은 743억원 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717억원, 외국인은 47억원 매도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52억6800만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셀트리온 합병 이슈와 바이오 ETF 출시 등 이슈로 의약품 업종(2.28%)과 의료정밀(0.98%)이 오르고 있다. 또 운수창고(0.83%), 철강금속(0.01%)가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하락세다.
코스피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4%)와 POSCO홀딩스(0.54%), 현대차(0.27%), 셀트리온(8.29%) 등이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41곳, 하락종목이 719곳, 변동없는 종목은 4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7.39p(0.83%) 내린 878.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52p(0.85%) 내린 878.52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0.89%, 셀트리온제약 5.15% 급등세다. 에코프로비엠(2.20%),에코프로(0.36%), HLB(0.99%), 알테오젠(0.78%) 등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