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야 산다"···르노코리아, XM3·QM6 2종 '밸류업' 모델 출시
"버텨야 산다"···르노코리아, XM3·QM6 2종 '밸류업'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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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력 회복 위해 르노익스피리언스 2번째 업데이트 '밸류업' 공개
시승 등 경험 제공해 소비자 접점 확대···신차는 내년 하반기 출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 상품성을 개선한 XM3와 QM6 '밸류업'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 상품성을 개선한 XM3와 QM6 '밸류업' 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신차 부재로 부진의 늪에 빠진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판매 회복을 위해 주력 제품 개선을 단행했다. 

르노코리아는 31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통합형 고객경험 프로그램 르노익스피리언스의 두 번째 업데이트 버전 '밸류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제품 개선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이번 밸류업 버전의 핵심은 XM3와 QM6 등 주력 제품 개선이다.

XM3는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에 일렉트릭 골드 컬러로 멋을 낸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했다. XM3 1.6 GTe는 풍부한 편의장비를 기본 제공하는 신규 트림 인스파이어를 추가했다. QM6는 화물밴 퀘스트 2열 하단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언더 플로어 스토리지를 새롭게 추가했다. 회사는 이 두 차종으로 하반기 판매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내수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르노코리아는 올 1~7월 1만3975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4.2% 감소했다. 수출도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5만5570대를 선적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의 경우 효자 차종 아르카나(국내명 XM3) 선적 물량 감소와 선적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하반기 신형 아르카나 선적이 예정돼 있고, 현재 프랑스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신형 아르카나 계약을 받는 중이기 때문에 상반기와 같은 부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르노익스피리언스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10월 9일까지 르노시티로드쇼를 전국 5개 도시에서 순차 진행한다. △9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시청 인근 한국프레스센터 앞 △9월 7일부터 10일까지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야외광장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전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야외광장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펫파크 인근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 가야광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중국 지리차와 스웨덴 볼보가 공동 개발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토대로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를 개발하고 있다. 디자인은 프랑스 르노그룹이 맡고, 르노코리아는 국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안전·편의품목을 탑재한다. 출시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CMA 플랫폼 기반 중형급 하이브리드 SUV는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향후 몇년간 좋은 시기를 안겨줄 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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