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영자산운용이 세계적인 액티브 자산운용사인 베일리기포드와 손을 잡고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를 출시했다.
21일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상품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영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가치주 뿐만 아니라, 성장가치주도 조기에 발굴해 장기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가 되면 상당히 안정화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러한 전략으로 베일리기포드와 협업을 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는 베일리기포드의 대표 전략인 장기글로벌성장주 (Long Term Global Growth 달러표시 UCITS) 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베일리기포드 특유의 학계 연동 리서치를 통한 투자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회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기업을 조기 발굴해 장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908년에 설립된 베일리기포드는 초기부터 사회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기업을 조기 발굴해 장기 투자를 해왔다. 베일리기포드는 엔비디아(NVIDIA)에 7년 이상 투자해 2800%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수탁고는 386조원에 달한다.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의 경우 6개 이상 국가의 6개 이상 업종에 분산투자한다.
베일리기포드가 현재 바라보는 주요 미래 성장동력에는 e커머스, 헬스케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럭셔리굿즈, 재생에너지, 클라우드 등이 있다. 그리고 각 성장동력에 해당돼 투자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지속한다.
김송우 신영자산운용 마케팅본부 상무는 "혁신적인 성장주를 통한 우수한 투자성과는 곧 해당 기업에 대한 조기발굴에 달렸다"며 "베일리기포드의 글로벌그로스 전략은 20년간 검증된 포트폴리오와 장기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계연동의 특유 액티브 운용 노하우를 통해 뛰어난 성장주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서홍 베일리기포드 한국비즈니스 공동대표는 "신영자산운용에서 세팅하는 펀드가 있고, 그 펀드가 베일리기포트의 펀드에 투자하는 모자형식의 상품"이라며 "베일리기포드는 시장에서 이야기하는 장기라는 개념보다 더 긴 기간을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5배 이상의 수익이 기대되는 회사들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 베일리기포드 글로벌그로스 펀드는 베일리기포드의 주력 펀드 중 하나인 '베일리기포드 월드와이드 롱텀 글로벌 그로스 펀드(LTGG)'에 투자한다. 최소 6개 국가, 6개 업종에 분산 투자하며, 최소 5년 이상 보유할 기업을 매수해 보유한다. 신영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한국포스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형(H),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형(UH) 상품으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