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0.5%↑'90.03달러'···"수년 내 브렌트유 150달러"
국제유가, WTI 0.5%↑'90.03달러'···"수년 내 브렌트유 15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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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만에 반등···JP모간 "생산 능력 한계, 상승세 지속"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로써 WTI도 배럴당 90달러를 다시 회복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0달러(0.5%) 오른 배럴당 90.03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한 달여 만에 하락헀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06달러(0.07%) 상승한 92.32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 굴착 장비 수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 반등을 불렀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간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장기적인 생산 능력의 한계로 인해 유가 상승세가 배럴당 100 달러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에너지 '슈퍼사이클'이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150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에너지 주식의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내년 브렌트유가 배럴당 90~110달러, 내후년에는 배럴당 100~120달러, 2026년에는 배럴당 15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겠지만,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에서 고착할 가능성 또한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미 달러화는 주요국 대비 강력한 미 경제에 대한 낙관론 속에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105.6으로 전장보다 0.2% 올랐다. 달러화 지수는 주간으로도 0.3% 오르며 1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종합 PMI는 50.1(예비치)로 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여전히 50선을 웃돌았다. 같은 날 발표된 유로존 9월 종합 PMI가 47.1로 50선을 밑돈 것과는 대조적이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국채금리 하락 속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0.3% 오른 온스당 1925.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가격은 0.3% 오른 1945.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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