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만5824가구 아파트 분양···전년 동기보다 49% 늘었다
10월 4만5824가구 아파트 분양···전년 동기보다 4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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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에서 대단지 분양 물량도 나온다
입지·브랜드·분양가 경쟁력에 따라 양극화예정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박소다 기자)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박소다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4만5824가구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9월 아파트 청약 결과에 따르면 10월에도 청약관심이 일부 단지에 국한되고 양극화를 보일 전망이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분양예정 물량은 57개 단지, 4만5824가구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시기 물량 3만802가구 대비 49% 늘어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7174가구, 지방은 1만8650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5793가구 △서울 9230가구 △인천 215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충남 3359가구 △울산 2859가구 △경남 2640가구 △강원 2137가구 △전북 1749가구 △대전 1638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245가구 △광주 1004가구 △대구 669가구 순으로 분양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의 '은평자이 더 스타'와 DL이앤씨가 서울 강동구 천호 뉴타운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1호선 의정부역 인근에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10월 중 분양예정이며, 이 외에 롯데건설의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도 분양도 10월 중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9월  분양 예정단지는 42개 단지, 3만2345가구, 일반분양 2만1998가구였으나 이를 재조사한 결과 9월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7개 단지, 총 1만4553가구로 일반분양 공급실적률 54%로 집계됐다. 

9월 청약한 단지의 청약결과는 1순위 평균 전국 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월, 19.9대 1의 경쟁률과 비교해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며 분양실적 또한 절반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개별 단지의 청약결과를 살펴 보면, 서울 보문센트럴아이파크가 78.07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9월 청약 단지 중 가장 청약 성적이 좋았다. 다음으로 △서울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 65.51대 1 △부산 더비치푸르지오써밋 22.25대 1 △충북 더샵오창프레스티지 12.98대 1 △경기 다산유보라마크뷰 8.87대 1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입지와 브랜드 그리고 분양가의 경쟁력 등을 고민한 수요자들이 청약 단지에 몰리며 몇몇 단지들의 청약성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행사간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로 대기수요가 있는 양질의 택지는 공급속도가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며 "수도권 내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된 상태라 자금력과 사업 추진의지가 있는 시행·시공사 위주로 알짜 공공택지를 매입해 주택공급에 나설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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