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확충 시급" CJ CGV, 법원에 항고
"자본확충 시급" CJ CGV, 법원에 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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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사진=서울파이낸스)
CJ CGV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법원의 불인가 결정으로 자본 확충에 제동이 걸린 CJ CGV가 다시 법원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달 법원이 CJ가 현물출자 방식으로 CJ CGV 신주를 인수하는 계획에 필요한 감정보고서 인가를 기각한 데 대해 CJ CGV가 지난 4일 서울서부지법에 항고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CJ 측은 "회사는 CJ CGV의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물출자 계획을 이행하고자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법원은 CJ CGV가 신청한 신주발행조사 비송사건(재판이 아닌 간소한 절차로 처리하는 사건)에서 감정보고서의 객관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신청을 기각했다.

지난 6월 CJ는 CJ CGV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동시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하는 방안을 내놨다.

법원은 그러나 지난 달 25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주식 가치가 과대 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 감정평가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물 출자 가액에 대한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약 45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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