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이베코와 협업···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0km 주행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버스박람회 버스월드 2023에서 수소전기 시내버스 '이-웨이 H2'를 공개했다.
이-웨이 H2는 현대차와 이탈리아 상용차 업체 이베코그룹이 함께 만든 모델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베코그룹 산하 파워트레인 전문 브랜드 FPT인더스트리얼의 배터리팩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0km를 갈 수 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를 공유하며 양해각서를 맺으며, 친환경차와 관련해 협업 분야를 찾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이에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상용차 전시회에는 주행거리가 길고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수소 전기 밴을 선보였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장은 "지난 25년간 수소 기술 개발에 집중했으며 앞으로도 현대차 연료전지시스템을 여러 분야에 적극 활용,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도메니코 누체라 이베코버스 대표는 "앞으로도 현대차와 함께 탈탄소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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