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이-팔 충돌 금융시장 영향 모니터링 강화"
금융위원장 "이-팔 충돌 금융시장 영향 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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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긴급 간부회의 개최···대응방안 논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대환대출 인프라 사전점검 간담회에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순조롭게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금융위원회)<br>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 "이번 사태 진행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군사적 분쟁 격화에 따른 시장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주변국의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금융위·금감원이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검검·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채권·단기자금시장 및 주식시장의 자금흐름과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간 중동에서 여러 차례 국지적 분쟁이 있어 왔으나 분쟁이 장기화되지 않는 경우 국제 유가와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며 "시장 참여자들이 현 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금융권과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시장 불안이 고조될 경우 정책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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