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주요국 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3/4분기 수출증가율을 2/4분기의 23%보다 소폭하락한 19%대로 전망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출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가 심화되고 중국 등 개도국의 경기도 성장세가 둔화돼 수출증가율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우리수출품의 가격 경쟁력 유지 및 수출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대 후반의 수출증가율이 유지될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수출전망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1.9%를 기록해 전기 증가율인 2.7%보다 하락했으며, 이는 가격 경쟁력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출국 경기선행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2.8%감소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4분기의 수출업황전망지수는 2/4분기의 112보다 하락한 106으로 수출기업 역시 수출업황의 악화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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