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사생활 침해와 보안 위험 문제로 웹사이트 차단"
MS, 챗GPT 대산 자사 AI 챗봇 '빙챗' 사용 권고
앞서 애플, JG모건, 버라이즌 등도 사내 챗GPT 사용금지
MS, 챗GPT 대산 자사 AI 챗봇 '빙챗' 사용 권고
앞서 애플, JG모건, 버라이즌 등도 사내 챗GPT 사용금지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대표적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업체인 미국 오픈AI에 17조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내 오픈AI의 '챗GPT'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 CNBC 방송은 9일(현지시간) MS가 이날 오후 직원들이 내부 컴퓨터 등 기기를 통해 챗GPT에 접속할 수 없도록 이 웹사이트를 차단했다.
MS는 내부 직원들에게 "보안과 데이터 저작권 문제로 직원들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AI 도구가 많다"며 "MS가 오픈AI에 투자하고 챗GPT가 부적절한 사용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챗GPT 웹사이트는 제3자 외부 서비스"라고 공지했다.
MS 측은 이어 "이는 사생활 침해와 보안위험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챗GPT 외에 다른 외부 AI 서비스에도 (사용금지가) 적용된다"고 했다.
MS는 직원들에게 자사 빙챗 사용을 권고했다. 빙챗은 오픈AI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MS의 자체 AI 챗봇이다.
앞서 애플, JP모건 체이스, 통신사 버라이즌 등도 자사 일부 직원에게 내부 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로 인해 챗GPT 등 외부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용을 제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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