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택시 등 운송 물가 16년반 만에 최대 폭 상승
지하철·버스·택시 등 운송 물가 16년반 만에 최대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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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운송서비스 물가 전년 동월 대비 9.1% 올라
12일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시민이 개찰구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시민이 개찰구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지난 10월 지하철·버스·택시 등 운송서비스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해 16년 반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운송장비·개인운송장비 운영·운송서비스로 구성된 교통 물가지수는 지난달 117.48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올해 1월 2.9%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특히 지하철·버스·택시 등 운송서비스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 올라 2007년 4월 9.3% 이후 16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시 철도료(지하철 요금)가 9.2% 올랐다. 지하철 요금은 지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일반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됐다. 춘천·천안·아산·부산·양산에서도 요금이 올랐다.

시내버스 요금은 11.3%, 시외버스는 10.2% 각각 올랐다. 시내버스 요금은 올해 1월 강원, 8월 서울·울산, 10월 인천·부산에서 올랐다. 시외버스 요금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에 각각 올랐다.

택시요금은 무려 20.0%나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심야 할증요금 인상과 함께 올해 기본요금이 상승한 탓이다.  작년 12월 서울과 청주·충주에서 심야할증이 확대 시행됐고, 기본요금은 올해 1월 울산·대구부터 2월 서울, 6월 부산·경남, 7월 경기·인천·광주·대전, 8월 충북·전북·경북, 9월 안동·충남 등에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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