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신규 수주 증가에 3Q 영업익 530% 증가
대한전선, 신규 수주 증가에 3Q 영업익 5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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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300억원, 영업익 174억원···美 법인 매출 크게 늘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대한전선이 신규 수주 확대와 수주 잔고의 매출 촉진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올해 3분기 매출 6300억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531%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1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 확대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883억원,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07%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343억원으로 전년 97억원에서 254% 증가한 성과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 실적까지 상승하면서 대한전선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482억원을 22% 이상 넘어섰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연간 218억 원에서 57% 이상 성장한 성과를 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전선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된다.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은 신규 수주 확대 및 미리 확보한 수주 잔고의 매출 촉진으로 분석된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위주로 수주 잔고를 늘려왔다. 올해에는 독일, 바레인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수주하며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지난해 진출 이후 처음으로 3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리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미국 법인(T.E.USA)은 3분기 누적 매출 208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43% 이상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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