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은 20일 자사가 운영 중인 전동킥보드들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최고속도를 줄이기로 결정했다.
더스윙은 이날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스윙(SWING)'을 통해 운영하는 전국의 모든 전동킥보드 8만 대에 대해, 최고속도를 기존 25km/h에서 20km/h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더스윙은 이번 속도저감을 통해 안전성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스윙 앱에서 최고속도에 차등을 둔 주행모드를 운영해온 결과, 전체 이용 건수의 70%가 15~20km/h로 주행했으며 사고율은 0.00089%에 지나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속도정책을 결정하며 유럽, 스웨덴, 덴마크, 독일 등 PM(퍼스널 모빌리티) 활성 국가들이 최고 속도를 20km/h로 설정한 것에 대해 벤치마킹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속도 저감정책은 기존 직영(서울, 부산 등)을 포함한 전국 단위로 적용된다.
신영섭 더스윙 COO는 "전국 각지의 파트너사업자들도 각 지자체들의 안전성 확보 요구를 꾸준히 들어왔기에, 변경된 속도 정책에 모두 동의했다"며 "속도 저감은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12월이면 전국의 모든 스윙 킥보드의 최고 속도는 20km/h가 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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