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투톱에 전영현 가세···용석우·김원경 사장
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투톱에 전영현 가세···용석우·김원경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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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정기 사장단 5명 인사 단행
업무변경 3명···미래사업기획단 신설
(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경계현 대표이사,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원경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 실장. (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경계현 대표이사,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원경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 실장.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한종희, 경계현 대표이사의 투톱 체제를 유지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는 용석우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부사장, 53)과 김원경 DX부문 경영지원실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Global Public Affairs) 팀장(부사장, 56)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직책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 실장으로 변경됐다. 

또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 63)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 61)는 겸직을 맡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내려놓고 DX부문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만을 겸직한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 60)는 DS부문장 외에 SAIT원장을 겸직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에 대해 기존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은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 TV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다극화 시대의 Risk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은 전영현 부회장에 대해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삼성SDI 대표이사 역임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왔다"며 "그동안 축적된 경영노하우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의 10년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장으로 승진한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에 대해서는 "TV 개발 전문가로 개발팀장과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승진과 더불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TV 사업의 1위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원경 실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글로벌 대외협력 전문가로 2012년 삼성전자로 입사후 글로벌마케팅실 마케팅전략팀장,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을 거쳐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 팀장을 역임하고 있다. 풍부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사장 승진과 함께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스실을 맡아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4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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