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2→2.1% '하향'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통화정책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 반 동안 기준금리를 0.5%에서 3.5%까지 3%포인트(p)나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2월 이후 7차례(4·5·7·8·10·11월)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실상 금리인상이 종료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금통위는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8월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2.1%로, 기존 대비 0.1%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는 올해 3.6%, 내년은 2.6%를 예상했다. 기존 전망치 대비 0.1%p, 0.2%p씩 높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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