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모비스는 30일 선명한 화질을 갖춘 차량용 QL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디스플레이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 본래의 색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 닷(Quantum Dot)'과 밝은 색과 어두운 색의 명암비를 높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을 융합한 제품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버금가는 화질을 가졌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장점"이라면서 "27인치 대화면과 14.5mm의 얇은 디자인도 갖췄고, 소비자 요구에 따라 10mm 수준으로 줄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개발한 QL디스플레이를 내세워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신규 수주 기회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며, 향후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등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적극 강조하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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