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무역흑자 38억달러···반도체 수출 1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11월 무역흑자 38억달러···반도체 수출 1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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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558억달러 '7.8%↑'·수입 520억달러 '11.6%↓'
6개월 연속 흑자···"대중국·반도체 수출 회복 영향"
수출입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출입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11월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6개월만에 감소세를 마감하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수출은 전년 대비 7.8% 늘어난 558억달러, 수입은 11.6% 감소한 520달러,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월 수출은 전월에 이어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증가율도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출물량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12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최대 수출플러스 품목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2.9% 증가한 95억 달러를 달성하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마감했다. 

석유화학, 바이오헬스, 이차전지도 각각 18개월, 17개월, 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자동차는 17개월 연속, 일반기계는 8개월 연속, 가전은 6개월 연속, 선박·디스플레이는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인 114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이어나갔다. 미국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인 109억 달러를 기록,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에 적극 대응한 결과 11월 미국 전기차 수출도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였다. 

아세안 수출은 98억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나갔다. 유럽연합(EU) 수출도 55억 달러를 달성하며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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