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닭·오리 소비 늘었다···1인당 닭 16.51㎏·오리 3.65㎏
올해 닭·오리 소비 늘었다···1인당 닭 16.51㎏·오리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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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내 스마트 양계 통합관제시스템 테스트베드에서 육계와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내 스마트 양계 통합관제시스템 테스트베드에서 육계와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우리나라 성인 1인당 닭고기, 오리고기 소비량이 2020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3∼25일 전국 성인 남녀 2000명(20∼69세)을 대상으로 한 '가금류 소비 조사' 결과, 올해 닭고기 소비량은 1인당 16.51㎏, 오리고기 소비량은 3.65㎏이었다. 이는 2020년 조사 때보다 닭고기는 0.74㎏, 오리고기는 0.72㎏ 증가한 수치다.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닭고기의 가정 내 배달 소비량은 2020년 3.29㎏에서 올해 3.10㎏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가정 내 간편식 소비량은 2020년 1.91㎏에서 올해 2.19㎏으로 늘어났다.

최근 밀키트 등 조리 편리성이 높은 가정 간편식이 다양하게 출시돼 배달과 외식 수요를 대체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오리고기를 월 1회 이상 소비하는 가구는 42.6%로, 2020년보다 3.1%P 증가했다. 가정 외에서 오리고기를 월 1회 이상 소비하는 성인도 2020년보다 2.7%P 늘어난 41.2%로 조사됐다.

또 각종 축산물 인증제도를 대체로 인지하고 있으나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 비율(동물복지 축산농장 19.4%, 무항생제 축산물 17.5%, 유기 축산물 10.9%)은 낮았다.

정진영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가금류 품종 개발과 조리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며 "각종 축산물 인증 제도를 소비자들이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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