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해남) 이현수 기자] 전남 해남군은 관내에 조성중인 대형 공공체육시설이 연내 일제히 착공하며 스포츠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달 중 해남스포츠파크와 복합체육문화센터, 구교체육관 조성공사에 착공한다.
해남군 제2스포츠타운으로 조성되고 있는 해남스포츠파크는 총 1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남읍 삼산면 평활리 일원에 조성된다.
야구장 1면과 복합구장(야구+축구) 1면, 축구장 1면 등 다양한 체육 시설을 갖춘 스포츠 파크를 조성해 오는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설계단계에서 대한축구협회(KFA)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최상의 경기여건을 갖춘 구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본격 운영시 해남 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체육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총 1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남읍 신안리 일원에 연면적 2910㎡ 규모의 체육문화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오는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장애인 및 비장애인이 생활권 내에서 함께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스포츠 공간 조성을 목표로 장애인 특화 체육관과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게 된다.
군은 전체인구의 11%를 차지하는 장애인 인구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민들의 개방형 멀티공간으로 상호 교류를 증진시키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총 98억원이 투입되는 구교체육관 건립사업은 해남읍 구교리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다목적 체육관과 청소년상담센터를 건립한다.
생활 SOC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중인 이번 사업은 인구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구교지구 일원에 체육시설을 신설해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체육시설은 물론 문화예술행사장과 각종 재난사고 발생시 비상응급구호 및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내부에는 청소년 상담센터와 체육문화공간을 조성해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대형 공공체육시설의 설치로 군민 생활체육의 전문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전지훈련 및 스포츠 대회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남스포츠파크, 복합체육문화센터 그리고 구교체육관은 해남군의 체육 문화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군민들 누구나 스포츠 생활을 가까이서 즐기고 해남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