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지수 기자] DGB금융그룹은 DGB금융센터에서 자체 핀테크 육성프로그램인 'DGB피움랩 5기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움랩 데모데이'는 지난 1년간 피움랩이 육성프로그램을 수행해 얻은 성과를 외부에 선보이고, 선정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핀테크 혁신펀드 위탁운용사인 키움인베스먼트와 마젤란기술투자를 비롯한 총 20개사의 벤처캐피탈(VC)을 초청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더 많은 투자자를 초청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투자 연계의 기회가 되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데모데이 행사에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DGB피움랩 5기 보육기업 8개사가 참여했다. 1부 행사에서는 △자녀 금융교육 플래폼 '아이쿠카' △음성콘텐츠 기반의 푸드커머스 '푼타컴퍼니' △생성형 AI 서비스 '에이엘아이' △펫 사료 큐레이션 플랫폼 '림피드' 등 4개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가상자산 적립식투자서비스 '업루트컴퍼니' △주식투자 커뮤니티앱 커피하우스의 '소셜인베스팅랩' △모듈러 건축시공과 건축설계 AI 빌드잇 솔루션을 제공하는 '텐일레븐' △시세연동 금리 아파트담보대출 플랫폼 그래이집의 '브릭베이스' 등 4개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최종 선발된 14개 기업은 DGB금융그룹 계열사로부터 서비스 제휴 등을 우선으로 검토받았으며, 협업 담당자의 금융업 컨설팅과 전문 AC 브라더스컨설팅의 엑셀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았다.
진영수 DGB금융지주 그룹디지털혁신총괄 상무는 "최근 위축되고 있는 지역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금번 피움랩 수료 이후에도 피움랩 5기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