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 럼피스킨병 2달만에 '종식'···이동제한·소 거래 전면허용
충남도, 소 럼피스킨병 2달만에 '종식'···이동제한·소 거래 전면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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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서산시 국내 최초 발생···9개 시군 41농가 총 1797두 살처분
충남도, 소 럼피스킨병 백신접종 등 예방활동 모습.(사진=충남도)
충남도, 소 럼피스킨병 백신접종 등 예방활동 모습.(사진=충남도)

[서울파이낸스 (내포) 하동길 기자자] 충남도는 국내 최초 발생했던 소 럼피스킨(LSD, Lumpy Skin Disease) 전염병을 이달 20일부로 종식한다고 19일 밝혔다.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10월 19일 서산시 축산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후 도내 9개 시군 41농가로 확산, 총 1797두의 소를 살처분 조치하고 도내 1만 2000여 농가 52만 6000여 두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종식선언으로 서산 등 9개 시군 21개 방역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방역대 내 농장의 소 거래를 전면 허용한다.

도는 소 거래 전면 허용으로 도내 가축시장과 타 시도 이동을 허용하면서 도내 축산농가의 자금 회전 등 경영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도는 소 럼피스킨 재발생 등 유입 차단을 위해 △내년 예방 백신 일제 접종 △모기·파리 등 흡혈 곤충 집중 방제 및 소독 △질병 예찰 등 관련 단체와의 협력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진기 농림축산국장은 "도내에서 처음 발생한 가축전염병의 확산을 최소화하고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시군·관계기관이 함께 신속하고 기민하게 방역 활동에 전념했다"라면서 "추가 발생이 없도록 특별방역에 준하는 조치를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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