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30만···서울은 59% 급감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30만···서울은 59%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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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전국서 3만2천여가구 입주···5년새 최다
상반기 16만270가구, 하반기 14만6091가구 입주
"공급과잉이던 인천·대구·부산 등은 입주량 감소"
12일 서울 남산에서 본 아파트. (사진=연합)
12일 서울 남산에서 본 아파트. (사진=연합)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2024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0만 가구로 올해(32만1252가구)보다 4.6% 감소한다. 서울의 경우 59%가 감소해 전세 가격 상승 우려도 커졌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제외)은 총 30만6361가구다. 이 중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14만1533가구, 지방은 11% 증가한 16만4828가구다. 서울의 경우 올해(3만470가구)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1만233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1월 물량으로는 2019년(3만7473가구)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다. 수도권 1만6838가구, 지방 1만6004가구로, 권역별 공급량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만 9곳이다.

충남 천안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3200가구), 경기 오산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2399가구) 등이 단지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경기도는 오산 이외에 파주, 용인, 양주, 안산 등지에서 대단지 입주가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내 경기도(1만2605가구)가 가장 많은 입주량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은 강동, 송파, 양천, 강서 등 8개 사업장에서 1509가구가 입주민을 맞으며 인천은 중구, 연수구, 서구 일대에서 2724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12월(1만4811가구)보다 공급량이 증가한다. △충남(5737가구) △경남(2262가구) △경북(1555가구) △강원(1498가구) △세종(1350가구) △전북(1119가구) 등에서 1000가구 이상이 입주한다. 다만 대전, 충북, 전남 등지는 1월 입주물량이 없다.

내년 총 30만6361가구가 입주할 전망인 가운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만3335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2만5864가구) △대구(2만3971가구) △경북(2만2960가구) △충남(2만586가구) 등도 2만여 가구 이상 입주가 예정됐다.

시기별로 보면 상반기 16만270가구, 하반기 14만6091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공급과잉 우려를 낳았던 인천, 대구, 부산 등지는 입주량이 다소 감소하며 준공 후 미분양 증가와 공급적체 우려를 일부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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