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에 대한 전 모델 중 중고차 관심도 1위를 차지한 모델은 '미니쿠퍼 5도어'로 나타났다.
9일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미니 전 모델을 대상으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미니 쿠퍼 5도어가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했다.
이번 분석은 미니 전 모델을 대상으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1월까지의 1년간 KB차차차 중고차 조회 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니는 소형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프리미엄 모델을 출시했으며, 귀여운 디자인으로 유명한 브랜드다.
조회수 1위를 차지한 미니 쿠퍼 5도어는 해치백 특유의 차체 라인을 유지하면서 작은 뒷문 두 개를 추가해 기존 단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 브랜드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운전자를 배려한 실내 공간 확보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어 2위부터 5위까지를 살펴보면 미니 쿠퍼 3도어, 미니 쿠퍼(1·2세대), 미니 뉴 클럽맨, 미니 컨트리맨 순으로 나타났다.
순위권을 기록한 차량의 성별 및 연령별 조회수를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고른 조회수를 보였지만, 다른 차종과 비교했을 때 여성의 조회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중 20·30대는 남녀 비슷한 수준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인 30·40대에서 여성은 미니 쿠퍼 5도어를, 남성은 미니 쿠퍼 3도어를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미니 브랜드의 전 모델 판매량도 살펴보면 미니 쿠퍼(1·2세대), 미니 쿠퍼 5도어, 미니 쿠퍼 3도어, 미니 컨트리맨, 미니 뉴 클럽맨 순이었다.
이 중 미니 쿠퍼(1·2세대)는 조회수 3위를 기록했지만, 판매량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세대의 모델이 출시되면서 평균 판매 시세가 1000만원 이하로 형성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미니의 다양한 모델 중 쿠퍼 시리즈는 대체 불가능한 프리미엄 소형차로서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며 "수입차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