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권위원회,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
美증권위원회,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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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소유 안 해도 암호화폐 투자 기회 길 열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S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더라도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SEC의 소셜미디어 해킹으로 전날 비트코인 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나도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SEC는 비트코인 현물 거래상품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겐슬러 위원장은 2021년 초에 취임한 이후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8월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이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부 결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린 이후 이같은 흐름은 바뀌었다. SEC는 법원 판결에 항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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