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WTI 1.2%↓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WTI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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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4거래일 연속 하락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87달러(1.2%) 하락한 배럴당 7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 가격은 0.79달러(1.0%) 떨어진 배럴당 76.8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는 물론 휘발유 비축량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5일로 끝난 지난 한 주간 130만 배럴 증가한 4억324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0만배럴 감소와 큰 차이가 있다.

특히 휘발유 재고는 한 주간 802만8000 배럴 늘어난 2억4498만2000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652만8000 배럴 증가한 1억3238만3000 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210만배럴 증가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도 10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재고 통계발표 전에는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7일 발표된 리비아 주요유전 조업중단 뿐만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악화로 원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미 달러화도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4% 내린 102.43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7% 오른 1.0963달러, 달러/엔 환율은 0.90% 오른 145.79엔을 각각 나타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5.2달러(0.3%) 내린 온스당 20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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