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NFD' 가입
SK증권,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NFD'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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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SK증권은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가입했다고 18일 밝혔다TNFD는 자연 손실을 방지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해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자연기금(WWF) 등의 주도로 만들어진 글로벌 협의체다. 2023년 9월 'TNFD 최종 가이드라인'이 발표됐고, 향후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와 같이 IFRS 산하 ISSB 재무정보공개 기준에 반영될 전망이다. 

SK증권은 2025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TNFD 가이드라인에 맞춘 첫번째 공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2022년부터 시작된 국내 단일 증권사 첫 TCFD 공시로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과 기회에 대응하는데 그치지 않고, TNFD 참여를 통해 생물다양성과 자연 자본에 대한 위험과 기회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SK증권 ESG경영의 일환이다. 

SK증권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탄소 중립'인데, 금융권의 금융자본은 제조업과 달리 상대적으로 비중이 미비하다"며 "그러나 예를 들어, 화력발전 같은 곳에 금융권이 자본을 배치하게 되면 탄소배출이 어려워 지는 것처럼 금융권이 자본의 투자를 어느 곳에 하고, 중계를 어떻게 진행하는 지 등에 대한 부분이 넷제로를 향한 금융권의 역할 중 하나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기관으로서 넷제로를 구현하는 데 이바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기후변호와 관련돼 있는 위기를 인식하고 대응하기 위해 금융과 관련된 전략을 세우는 부분이며, 이를 위해 기후금융 같은 부분에서 국제적으로 이니셔티브(initiative)들이 합쳐져 만들어지는 가이던스의 바탕이 되는 근간이 바로 TCFD다"라며 "SK증권은 TNFD 가입을 통해 업계 동향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받을 수 있고, 이와 관련된 행사가 열리면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신 SK증권 대표이사는 "SK증권은 생물다양성과 자연 자본을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의 ESG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금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은 TNFD 참여 외에도 담배꽁초 줍기 캠페인, EM(유용미생물) 흙공 만들기, 행복나눔숲 가꾸기 등 지역사회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환경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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