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총회장 "자의적 해석 아닌, 보고 들은 것 증거"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성경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울산교회(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지난 17일 열린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 대성회'에 참석한 한 목회자의 고백이다.
그는 "오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동안 내가 설교한 내용이 너무 부끄럽다. 성경을 다시 배워서 제대로 된 설교를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신천지예수교에 따르면 2024년 새해에도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에 대한 목회자와 기성 교인의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관심을 대변하듯 평일임에도 사전 신청한 목회자 100명을 포함해 총 1200명이 말씀대성회를 찾았다.
이번 말씀대성회에서 강의자로 나선 이만희 총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자의적 해석이 아니라 보고 들은 것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본 그대로 증거하기에, (나의) 나이나 지식 여부를 떠나 모든 말은 사실에 입각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총회장은 "사람들이 신앙을 하는 이유는 결국 성경의 약속대로 이뤄지기를 소망하기 때문 아니겠나"라며 "계시록의 예언이 다 이뤄지면 하나님 나라도 완성된다. 그렇기에 계시록에 무엇이 기록됐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독교인이라는 말이 전부가 아니다. 하나님이 성경에 기록한 뜻대로 하지 않는다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자기 고집을 주장한다 해서 될 일이 아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기준대로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이 세상에 나타내는 참된 신앙인이 되자"고 말했다.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을 향한 당부도 이어졌다. 이 총회장은 "목회자들이 먼저 이 말씀을 듣고 깨달음을 얻으면 자기 교회 성도들에게 가르치면 된다. 교재도 교육도 필요한 만큼 제공할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질문하고 해결하면서 하나님 안에서 한 가족이 되자"고 당부했다.
울산교회 관계자는 "성경의 토대 위에서 펼쳐지는 명백한 증거를 들으며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경청하는 자세로 말씀을 듣겠다는 목회자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며 "목회자와 여러 성도의 용기와 간증에 보답하는 자세로 후속 교육과 문화 교류, 상호 협력을 통한 한국교회와 동반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한 해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요한계시록 강의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울산에서 새해 첫 말씀대성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도 '더 많은 도시에서 말씀대성회를 열어 달라'는 목회자와 일반 성도들의 추가 요청으로 성사됐다.
한편 신천지 말씀대성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부산에 위치한 안드레지파 안드레연수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