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테슬라 쇼크'에도 이차전지 매수세에 상승···2470선 마감
코스피, '테슬라 쇼크'에도 이차전지 매수세에 상승···247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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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 약세에도 이차전지의 저가 매수 유입으로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22p(0.33%) 오른 2478.56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2.29p(0.50%) 내린 2458.50로 출발해 상승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760억원 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67억원 순매수하면서 힘을 보탰다. 다만 개인은 388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2.73%)과 증권업(2.59%), 철강금속(1.87%) 등이 크게 올랐다. 다만 삼성전자(-0.94%)와 SK하이닉스(-1.02%), LG전자(-0.53%)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0.06%)이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시가총액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과 현대차(-0.74%) 현대모비스(-2.63%) 등 자동차 업종이 하락했다. 이차전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3.53%), POSCO홀딩스(3.13%), 삼성SDI(3.74%), 포스코퓨처엠(6.37%) 등은 저가 매수 유입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이 외 NAVER(1.41%), 카카오(1.07%) 등 인터넷 종목과 KB금융(1.70%), 신한지주(0.38%) 등 금융 종목이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552곳, 하락종목은 313곳, 변동없는 종목은 72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13.50p(1.64%) 상승한 837.2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4.98p(0.60%) 하락한 818.76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은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7.49%), 에코프로(9,26%), 엘앤에프(1.21%)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HKB(19.20%), 알테오젠(4.08%), 클래시스(0.15%) 등 바이오 종목이 상승했다. 

김지원, 태윤선,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반등,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순매수에 오랜만에 양시장 모두 상승했다"며 "테슬라가 12% 급락하며 장 초반 이차전지주 부진이 연장됐지만 최근 주가 흐름을 통해 선반영됐다는 인식에 이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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