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금융그룹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자 다음달 23일까지 'KB스타터스'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 창업진흥원의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KB금융과 협업이 가능한 금융·비금융(핀테크, AI, 빅데이터, 월렛, 부동산, 헬스케어, 자동차, 통신, STO 등) 분야에 해당하는 스타트업이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창업진흥원과 KB금융이 공동으로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심사를 진행한 후 사업 실현 가능성, 성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4월 말 20여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KB금융은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분야와 업무 효율화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적극적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한 KB금융 계열사와의 연계 협업 △세무, 회계, 법률, 특허 등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경영 컨설팅 △투자 유치 △채용 지원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 등 성장 단계별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창업진흥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2024년 상반기 KB스타터스 모집에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과 창업진흥원은 협약을 통해 지난 2022년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총 32개 스타트업에 40억4000만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