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같은 날 사전 예약해도 배송 일정 안내 차별?
갤S24, 같은 날 사전 예약해도 배송 일정 안내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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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매자, 사전 예약 후 열흘 넘게 배송 일정도 확인 못해
삼성전자 "인기 모델 배송 늦어져···2월 중순 전에 발송 예정"
갤럭시S24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4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지난달 31일 갤럭시S24 시리즈가 공식 출시됐지만, 사전예약을 신청한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배송 지연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같은 날 사전예약을 한 구매자의 경우도 배송 일정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받은 구매자와 받지 못한 구매자가 나뉘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서비스 응대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4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예약에서 121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S 시리즈 중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에서는 2019년 갤럭시노트10의 138판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이처럼 사전 예약 단계에서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일부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배송 일정을 확인할 수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24 울트라를 구매한 한 이용자는 "22일에 삼성닷컴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했는데 오늘(1일)까지 아무런 안내도 없다"며 "더 늦게 사전 예약을 한 구매자도 제품을 수령했거나 배송 일정 안내를 받았는데, 혼자만 늦어지니 차별받는 기분"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스마트폰 커뮤니티의 한 구매자는 "24일에 삼성닷컴에서 사전예약을 했다. 배송관련 문의를 하니 2월 16일 발송 예정으로 잡혀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구매자는 "20일에 사전 예약을 했는데 문의 결과 31일부터 순차 배송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31일에도 '상품 준비 중'으로 떠 있으면 취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자급제 폰의 경우 삼성닷컴에서 주문하면 배송이 더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한 구매자는 "주변의 구매자들과 비교해보면 쿠팡이나 다른 쇼핑몰에서 구매한 것보다 삼성닷컴이 안내가 더 미흡하고 배송이 늦는다"며 "공식 홈페이지 구매자를 더 안 챙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불만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순차적으로 배송을 진행하다 보니 인기 모델의 경우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며 "늦어도 2월 16~17일 전에는 제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닷컴에 대해서는 "다른 쇼핑몰의 사정을 알 수 없지만, 삼성닷컴에서는 물량을 확보하는대로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S24 사전예약 모델 중에서는 울트라가 약 60% 수준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색상은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갤럭시S24+와 갤럭시S24는 마블 그레이의 인기가 높았다. 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컬러 중에서는 티타늄 블루와 사파이어 블루의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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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닷도 마찬가지임 2024-02-07 11:19:03
삼닷도 마찬가지임 졸라 짜증남 겁나느림

쿠팡짜증 2024-02-03 00:36:08
순차적 배송이라더니 나보다 늦게 예약한 사람들은 이미 리뷰쓰고 있는데 이건 뭔 상황이냐고 쿠팡 짜증나

쿠팡너무느려 2024-02-02 14:45:01
쿠팡에서 사전예약 첫날 울트라512 주문했는데 아직도 안옵니다. 너무느려터져서 화가나네요. 쿠팡배송 너무 엿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