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작년 매출 9조6700억·영업익 1조4900억 '역대 최대'
네이버, 작년 매출 9조6700억·영업익 1조4900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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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8%↑·영업익 14%↑···커머스·핀테크 성장이 실적 견인
최 대표 "AI·데이터 기반 검색·커머스 등 핵심 사업 역량 집중"
네이버 1784 옥상 태양광. (사진=네이버)
네이버 1784 옥상 태양광. (사진=네이버)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네이버가 지난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이 1조48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9조6706억원으로 같은 기간 17.6% 급증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4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2조5370억원으로 같은 기간 11.7% 성장했으며, 조정 EBITDA(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는 웹툰 흑자 전환과 포시마크(Poshmark) 이익 확대로 19.2% 증가한 58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283억 원 △커머스 6605억 원 △핀테크 3560억 원 △콘텐츠 4663억 원 △클라우드 1259억 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1.3% 성장한 9283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11월 말 PC 통합검색에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바일로도 테스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포시마크 편입 효과와 크림의 수수료율 인상 및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 성장, 브랜드솔루션패키지·도착보장 서비스 수익화를 시작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 증가한 6605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브랜드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0% 증가하며 12.4조 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한 356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9% 성장한 16.3조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웹툰 콘텐츠와 지식 재산권(IP) 매출 성장, 스노우 AI 상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한 4663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9.3% 성장한 4440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는 전년동기 대비 13.3% 성장한 1259억 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률을 만들어내고 신중한 비용 집행을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네이버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 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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