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부산 온종합병원,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위해 맞손
통일부-부산 온종합병원,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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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건강 관리 위한 예방·진단·치료 협력
"북한이탈주민의 마음속 상처 치료 나서"
온종합병원이 통일부와 3일 오전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정근 원장(오른쪽)이 김영호 통일부 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온종합병원)

[서울파이낸스 (부산) 강혜진 기자] 부산 온종합병원이 통일부와 3일 오전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온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개설하는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마음건강 증진을 돌보게 된다.

정근 온그룹 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을 설립해 매주 일요일 오후 의사, 약사, 초중고교생 등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을 상대로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그린닥터스재단은 지난 2005년 1월~2012년 12월 말 8년간 북한 개성공단에서 남북협력병원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을 운영하며 남한 근로자 5만명, 북한 근로자 30만명 등 모두 35만명의 남북한 근로자들을 무료 진료했고 북한 주민을 위한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11차례, 6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통일부와 온종합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설치·운영 협력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예방활동, 진단·치료 협력 △조사연구·데이터 구축 △자료 발간·학술행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온종합병원이 통일부와 3일 오전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정근 원장(왼쪽 여덟번 째)이 김영호 통일부 원장(왼쪽 일곱번 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온종합병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 운영에 흔쾌히 동의해 준 온종합병원 측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근 원장은 "이번에 통일부와 함께 운영하려는 '북한이탈주민 마음건강센터'를 통해 그들의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는 한편, 남한사회에 빨리 적응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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