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 연휴 종합대책'···5개 분야 24개 대책에 중점
경기도, '설 연휴 종합대책'···5개 분야 24개 대책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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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설 연휴 종합대책' (사진=경기도)
경기도 '설 연휴 종합대책' (사진=경기도)

[서울파이낸스 (수원) 유원상 기자] 경기도가 '기회가 넘치는 명절, 도민 모두가 행복한 설 연휴'를 위해 총 5개 분야 24개 대책을 중점으로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명절 장바구니 부담 경감을 위해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취약계층 등 모든 도민이 연휴 기간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2024년 설 연휴 종합대책은 △민생안정 △보건복지 △교통편의 △문화 △안전 총 5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구성됐다.

◇민생안정 '장바구니 걱정없이 마음 넉넉할 기회'

농수축산물 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경기도 물가종합대책반과 31개 시·군 물가대책반이 협력해 16대 성수품 물가 조사와 가격표시제 이행 실태 점검 등을 한다. 최근 사과, 배 등 치솟고 있는 명절 성수품 물가안정을 위해서다.

또 지역 상인회, 소비자단체와 협업해 명절 기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홍보에 나서는 등 골목상권 살리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기도 물가책임관은 31개 시·군을 각각 담당해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설맞이 농특산물 할인전' 등 가격 혜택 제도 활용을 홍보한다. 

◇보건복지 '모두가 아프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기회'

긴 연휴 기간, 아픈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 73개소와 함께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한다. 병·의원 1700여 개소와 약국 1600여 곳도 문을 열고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 및 병원·약국은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명절에 확산되기 쉬운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질병관리청, 시·군보건소,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비상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취약계층이 명절 분위기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돌봄이 필요한 노숙인 806명에 급식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686개소에 약 1억7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통편의 '교통도, 민원도 막힘없이 술술 풀릴 기회'

8~12일까지 '2024년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경·귀성길 정체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시외버스의 경우 5개 권역에 44개 노선 93대를 증차하고 운행 횟수를 149회 증회한다. 버스 증회에 대한 정보는 모바일 앱(버스타고)과 시외버스 예매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교통안내 전화 등을 통해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 빠른 길 안내, 돌발상황(교통사고, 통제구역) 안내 등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7만 톤가량으로 예상되는 생활폐기물이 적시에 처리될 수 있도록 비상 근무를 강화한다. 시·군 폐기물 부서와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을 통해 생활폐기물 수거 관련 긴급 민원 발생 시 시·군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문화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연휴를 보낼 기회'

경기도는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박물관·미술관 24개소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오늘 뭐 입지?(경기도어린이박물관)', '행복하세龍(한국만화박물관)' 등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들이 연휴 중 전시된다.

연휴 기간 전부 개방하는 무료 관광지는 수원화성, 고양 행주산성,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의왕 레일파크 등이 있다. 도는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해 무장애 관광지 44개소를 개방하고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에 프로스포츠 관람료를 75% 할인 제공한다.

연휴 기간 진행되는 경기도 내 프로스포츠는 수원KT VS 원주 DB(남자농구) 등 총 8경기다. 관람료 할인 신청은 현장 구매와 각 구단 누리집 및 인터넷 구매대행사를 통해 가능하다.

◇안전 '사고 위험 없이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기회'

화재 발생이 잦은 설 연휴에 대비해 도내 모든 소방관서가 특별 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전통시장 162곳, 다중이용시설 673곳 및 대형판매시설 14곳이 안전점검대상이다.

기차역·관광지 등 많은 주민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장소에는 도-시·군·소방·경찰이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해 인파 관리에 면밀히 대비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에 대해 도-시·군 가축전염병 방역대책본부 운영과 농가 소독지원 등으로 전염병 방지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연휴 기간 재난 발생 시, 신속·정확한 재난 상황 보고와 전파를 위해 24시간 재난 상황 관리체계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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