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계획 '가족·친지와 함께' 58%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성인 400여명이 이번 설을 맞아 세뱃돈이나 용돈으로 평균 52만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한 세뱃돈 규모는 △미취학 아동(1만원) △초등학생(3만~5만원) △중고등학생(5만~10만원) △성인(10만원) 정도가 적정하다는 의견이다.
6일 KB국민카드가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계획, 선물 준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
조사결과 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집에 방문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58%로 나타났다. 가족과 식사하고 차례(38%)를 지내거나 휴식(33%)을 하겠다는 비중이 높았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는 14%였다.
설날 웃어른께 세배를 한다는 응답자는 77%였고, 연령이 높을수록 세배를 한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았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다는 응답자는 78%로 가족이 함께 모여 세배를 하고 떡국을 함께 먹는 설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 연휴에 준비하는 선물은 75%가 식품류를 꼽았다. 세부 품목은 건강식품 52%, 과일 45%, 육류 37% 순이다.
작년 설 연휴 기간 일평균 매출액이 가장 증가한 업종은 반찬전문점(29%)이며, 설 연휴기간 온라인 쇼핑몰의 식품 품목별 매출액은 육류, 수산물, 과일, 건강식품 순으로 증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설문 조사를 통해 설 연휴 기간을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하는 전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 조사를 데이터 분석과 결합해 소비 트렌드 변화를 살펴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