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컴투스가 지난해 3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166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7722억원으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야구 게임 라인업 등 기존 흥행작의 지속적인 선전과 여러 장르의 신규 출시작 성과에 전년 대비 7.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5478억원·210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투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확대의 배경으로 시장 환경과 경쟁 상황에 의한 인건비, 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과 회계 기준에 따른 비용 반영 등을 꼽았다. 다만 지난 4분기에는 영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줄어드는 등 비용 효율화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 사업 부문은 연간 해외 매출이 전체의 74%인 4163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퍼블리싱 사업 및 글로벌 서비스 강화를 발표한 컴투스는 신작 확대와 인기 IP 게임의 흥행 지속으로 외형을 성장하고, 효율적인 관리로 내실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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