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격차 10%p로 벌려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삼성전자의 전세계 LCD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LCD 패널 실적 현황을 인용해, 지난 7월 LCD 매출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8.7%(17.6억불), 대형 LCD 매출부문에서 29.5%(16.4억불)로 2위와의 격차를 10% 포인트로 벌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삼성전자와 2위 업체의 점유율 격차는 약 6% 포인트 선이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대형 LCD 출하면적에서 25.1%(126.3만㎡), 출하량에서 22.2%(775만대)로 지난달에 비해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대형 LCD 출하면적의 54%에 달하는 TV용 패널에서 27.5%의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유지했다. 지난 7월 기준 대형 LCD 패널 시장은 3489만대, 503만㎡ 규모로 매출로는 61.4억불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패널업체의 수익성은 누가 우량한 TV용 패널 고객을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의 주 고객사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소니가 북미, 유럽 등 주요 디지털TV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는 등 LCD 패널 수요는 충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는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IT용 패널 시장에 대해서도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을 격차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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