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원 청평·양평 회원 헌혈위해 남양주로···헌혈 문화 만들어
위아원 청평·양평 회원 헌혈위해 남양주로···헌혈 문화 만들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청평지부의 한 회원이 지난 1일 남양주시 헌혈의집 다산센터를 방문해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청평지부의 한 회원이 지난 1일 남양주시 헌혈의집 다산센터를 방문해 헌혈을 하고 있다. (사진=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서울파이낸스 (강원) 유원상 기자] "위아원으로 처음 해본 헌혈, 벌써 세 번째네요."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강원지역연합회 청평지부는 2024년 새 헌혈 캠페인 'The Miracle Moment Part.1'에 참여한 이은지 회원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원은 과거에 헌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철분 수치가 낮아 헌혈을 할 수 없었다. 

위아원의 캠페인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알게 된 이 회원은 꾸준한 몸 관리를 통해 헌혈을 할 수 있게 됐다. 헌혈 캠페인 'The Miracle Moment Part.1'에 참여함으로써 총 3번의 헌혈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The Miracle Moment Part.1'은 위아원 헌혈 캠페인 3주년을 맞아 헌혈을 통한 모든 순간이 모여 더 큰 기적을 만들고자 하는 위아원의 목표를 담고 있다.

헌혈을 마치고 나온 이 회원은 "저의 용기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것에 뿌듯함을 느낍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아원 청평지부는 이번 위아레드 행사에 목표했던 참여 수 130명 중 130명을 모두 달성해 생명을 살리는 헌혈 문화를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위아원 남양주지부도 80여명의 청년들이 헌혈 릴레이에 적극 동참했다.  

5회차 헌혈에 나선 김경률 위아원 남양주지부 회원은 "평소에는 헌혈을 왜 해야되는지 필요성을 잘 알지 못했지만, 위아레드 행사를 통해서 헌혈의 가치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이 직장도 다니고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혈액수급 극복을 위해 정성을 모은 사례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위아원 양평지부는 지역 내 헌혈의 집이 없어서 남양주시와 구리시를 오가며 헌혈한 청년들도 있다. 

보통 겨울철 헌혈자 감소로 혈액수급에 적신호가 켜지는데 이번 청년들의 용기 있고 따듯한 마음으로 훈훈한 감동을 전해준 것이다. 

이보미 위아원 양평지부 회원은 "헌혈에 너무 동참하고 싶은데 양평에는 헌혈의 집이 없어 1시간 이상 전철과 버스를 타고 나왔다. 헌혈하면서 구리, 남양주 지부 회원들도 만날 수 있었기에 더욱 뜻 깊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남양주에 위치한 헌혈의집 다산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의 참여로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자주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박지호 위아원 청평지부장은 "청년들이 나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지만 헌혈도 그 중 하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헌혈에 참여하도록 홍보하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아원은 2022년 7월 출범 후 당시 혈액 수급 비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회원 7만명이 헌혈에 참여하며 세계 기네스에 기록이 등재됐다. 지난해에는 헌혈 감소가 예상되는 휴가철과 명절 연휴 기간에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4만명 이상의 위아원 회원이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자영 2024-02-23 12:31:41
현혈의 집이 없음에도 버스를 타고 나가 헌혈을 하러가는 모습이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