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에도 하락 출발했다.
2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4.16p(0.53%) 내린 2653.5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5p(0.39%) 하락한 2657.35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지수 부담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혼조세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42p(0.16%) 오른 3만9131.5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77p(0.03%) 상승한 5088.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80p(0.28%) 떨어진 1만5996.8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58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2억원, 16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305억5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보험(-3.43%), 금융업(-2.75%), 유통업(-2.26%), 운수장비(-1.81%), 전기가스업(-1.02%), 비금속광물(-0.47%), 통신업(-0.40%), 의료정밀(-0.01%), 제조업(-0.05%), 화학(-0.51%)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27%), 현대차(-2.87%), 기아(-2.70%), LG화학(-1.27%), 삼성물산(-5.00%), KB금융(-5.6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다. SK하이닉스(0.99%), LG에너지솔루션(0.62%), 셀트리온(0.89%), POSCO홀딩스(0.80%)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79곳, 하락종목이 556곳, 변동없는 종목은 8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5p(0.10%) 오른 869.42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0.51p(0.06%) 오른 869.08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0.51%), HLB(2.16%), 알테오젠(10.82%), 엔켐(2.54%), 셀트리온제약(2.67%), 휴젤(0.44%) 등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20%), HPSP(-0.54%), 리노공업(-0.40%), 신성델타테크(-5.64%) 등이 하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