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ㆍ전기전자ㆍ보건간호과 등 18학급 규모 개교 예정
[서울파이낸스(무안) 임왕섭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오는 2026년 전남 강진군에 해외 유학생 전문 교육을 위한 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가칭) 신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법인 성요셉금릉학원이 운영하는 성요셉상호문화고등학교(강진군)를 2025년 3월 기부하기로 함에 따라 이 학교를 공립형 대안학교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해 2026년 3월 18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전남국제직업고는 기계과, 전기전자과, 보건간호과 등 전문 직업교육뿐 아니라 한국어 교육, K-문화교육 등을 강화해 이주 배경 학생 및 해외 유학생의 교육-취업-정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전남교육청은 전남국제직업고 신설과 더불어 전남형 모델 개발과 해외 유학생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교육과정 운영 계획 수립, 학교-지자체-산업체 취업 시스템 구축 등을 촘촘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세계 각국에서 전남으로 ‘찾아오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남국제직업고가 2026년에 개교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국제직업고 신설은 △(단기) 기존 직업계고에 해외 유학생 유치(2025년 3월) △(중기) 기존 학교를 전남국제직업고로 전환(2026년 3월) △(장기) 전남국제직업고 신설(2028년 3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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