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ICT 수출액 165억 달러···2개월 연속 20%대 성장
2월 ICT 수출액 165억 달러···2개월 연속 20%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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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62.9% 증가···100억달러 회복 임박
(사진=과기정통부)
(사진=과기정통부)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반도체 수출 증가에 올해 2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2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9.1% 증가한 165.3억 달러(한화 약 21.7조원)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99.6억 달러(13.1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이 반도체 수요 증가를 이끌며 메모리와 시스템 수출이 동시 증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오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 수출은 15.5억 달러(2조원)로 전년 대비 18.7% 늘었다. TV·휴대폰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디스플레이(LCD)가 동시 증가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휴대폰 부문 수출은 8.1억 달러(1조원)로 전년 대비 21.3% 감소했다. 우리 기업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완제품 수출(2.7억 달러·3555억원)은 전년 대비 55.1% 급증했으나, 해외 주요 업체의 부품 수요 부진으로 부분품 수출이 줄어들며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 부문 수출은 7.5억(9876억원) 달러로 같은 기간 33.6% 늘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 수출 증가가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통신장비의 경우 베트남 등 일부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인도 등 지역의 감소로 전체 수출이 6.7% 감소한 2억 달러(2633억원)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43.8%·홍콩 포함) △베트남(24.3%) △미국(13.5%) 등은 증가했으며 △유럽연합(-0.5%) △일본(-4.3%) 등은 감소한 모습을 나타냈다.

ICT 수입은 102.9억 달러(13.5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62.5억 달러(8.2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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