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제일헬스 파스 광고 표절 논란···"법적 조치 취할 것"
신신제약·제일헬스 파스 광고 표절 논란···"법적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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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아렉스 광고, 2021년 케펜텍 광고, 2020년 아렉스 광고(왼쪽부터) (사진=신신제약)

[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국내 두 제약사의 붙이는 소염진통제(파스) 광고를 둘러싼 표절 시비가 불거졌다.

15일 종합광고대행사 애드리치는 최근 시작한 신신제약의 파스 제품 '아렉스' 광고의 후반부가 제일헬스사이언스의 파스 제품 '케펜텍' 광고와 매우 유사하다며 저작권 침해와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애드리치는 케펜텍의 광고를 제작한 업체로, 해당 광고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방영 중이다.

광고를 촬영한 장소가 동일하고, 광고 모델이 혼자 나와 제품을 소개하는 연출 기법이 유사하다는 게 이 업체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신신제약과 해당 광고를 만든 광고대행사 엠얼라이언스는 "케펜텍 광고와 동일한 장소(파주 헤이리 원과호)에서 촬영된 것은 우연의 일치이며 15초의 광고 중 해당 장소의 노출 초수는 약 4초로 영상 비중의 26%에 불과하다"며 "광고 전체 배경도 동일하지 않다. 엠얼라이언스는 해당 광고를 제작할 때 케펜텍의 광고를 참고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 명예훼손 등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신신제약은 오히려 케펜텍 광고가 2020년 제작한 아렉스 광고와 연출기법과 광고 문구 등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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